DataBaser.Net: 한 작가가 20년간 전국 다니며 그린 '구멍가게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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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작가가 20년간 전국 다니며 그린 '구멍가게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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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미경 작(http://www.leemk.com/)
[http]

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

우연히 아래의 그림들을 보고 책을 구입했다.
책을 읽는 동안 뭔가 아련한 느낌이 들었다가 미소짓게 만들었다.
난 그림을 볼 줄 모르지만, 보는 동안 기분이 좋으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은가 싶다.

EditText : Print : Mobile : FindPage : DeletePage : LikePages : Powered by MoniWiki : Last modified 2018-04-13 23:12:53

가을에 피는 국화는 첫 봄의 상징으로 사랑받는 개나리를 시샘하지 않는다. 역시 봄에 피는 복숭아꽃이나 벚꽃을 부러워하지 않는다. 한여름 붉은 장미가 필 때 나는 왜 이렇게 다른 꽃보다 늦게 피나 한탄하지도 않는다. 그저 묵묵히 준비하며 내공을 쌓고 있을 뿐이다. 그러다가 매미소리 그치고 하늘이 높아지는 가을 드디어 자기 차례가 돌아온 지금 국화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그 은은한 향기와 자태를 마음껏 뽐내는 것이다. (한비야)